오~컬쳐 정식으로! 감 너도 궁금해? '자기 중심'의 1970년대 체크하는 방법옥소는 ‘빨갱이’로 초만원 확인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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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시대였던 1960년대에 청년들은 미국 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정열을 가지고 투쟁하였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에 이르면, 청년들은 선배들의 혁명적인 이상주의에 대해 실망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신좌파 학생 조직인 민주 학생 연합(SDS)과 청년 국제당(YIP)도 사라지게 되었다.
이처럼 1970년대에 사회적 분위기가 보수적으로 바뀌게 된 것은 미국인들이 사회의 문제보다는 개인의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회 전체의 복지와 평등보다는 개인의 자기 실현과 발전에 더 몰두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의 건강과 쾌락에 도움이 되는 조깅, 건강 식품, 요가, 침술, 롤러 스케이트, 디스코, 펑크 록과 같은 취미 생활에 관심을 쏟았습니다.
이처럼 1970년대의 미국인들이 개인의 생존과 관련된 일에만 관심을 가졌다는 의미에서 톰 울프는 1970년대를 '자기 중심의 시기(Me Decade)'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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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6월에는 또 하나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6월 5일 국민보도연맹이 결성되었는데, 처음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고 그게 무슨 단체인지도 몰랐다.
보도연맹원들이 전쟁 발발 직후인 7~8월에 수원·평택·안성 이남의 각처에서 최소한 5만 명 이상, 아마도 10만 명 이상이 집단학살당하는 한국사 최대의 비극이 발생하리라고는 이 조직을 만든 사상검사들조차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국민보도연맹은 일제 말에 군국주의자들이 이른바 조선인 사상범 또는 정치범들을 묶어두기 위해 만든 조선사상범보호관찰령, 시국대응전선(全線) 사상보국연맹을 상기시키는 단체다.
문제가 심각한 것은 일제 군국주의자들은 법령에 근거해 조선인 독립운동세력을 탄압했는데, 보도연맹은 법에 근거하지 않고 사상검사들이 중심이 되어 이승만을 총재로 모신 여러 반관반민단체처럼 임의로 만든 단체였다는 점입니다.
보도연맹은 대한민국을 절대 지지·수호하고 공산주의를 박멸하기 위해서 과거에 좌익단체에 가입했거나 좌익운동에 가담한 자들을 모두 가입시켜 심사와 사상선도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좌익을 이간·분열시키는 것이 중요 목적의 하나였다.
해방 직후는 혁명적 분출의 시기여서 노동자·농민·청년·여성 문화단체에 가입하는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 민족을 위해서 활동합니다고 믿었다.
그중에는 사상이 뭔지 모르고 가입했거나 각종 대회나 모임에 나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보도연맹에는 지하에 잠복한 남로당 활동분자들의 위장 가입을 제외하면 대개는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가입을 강제당했습니다.
가입하면 자백서를 ‘잘 써야’ 심사를 유리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백서에는 자기 자신 외에 누가 어디에서 활동했는지에 관해 되도록 많이 써내야 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또 붙잡혀왔다.
회비도 내야 했는데, 농민한테는 그것도 부담이 되었다.
보도연맹 가입자는 30만 명이 약간 넘었다.
가입자 중에는 시인 정지용·김기림, 소설가 황순원·염상섭,